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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가평에 이어 어느 곳으로 여름 휴가를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무료 바베큐'라는 키워드로 알게 된 파티파티 펜션...설마 진짜일까? 했는데 정말로 예약만 하면 석식과 조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생생정보통에 이미 소개되었던 곳이었는데 난 왜 보질 못 했는지?) 태안 터미널에 도착해 해물칼국수를 흡입한 뒤 청포대 해수욕장행인 남면 시내버스표를 끊었다. 시내버스에 놀러 온 여행객 외에는 다 그곳 사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 딱 두 부류로 북적북적.(개인적으로는 젋은 여행객들이 놀러 온답시고 좌석을 다 앉아버려서 노인들이 서 있는데 내가 다 민망했다..우리라도 일어나서 자리 양보;) 버스기사님이 말해주지 않으면 어디 정류장인지 모른다더니..결국 나도 한 정거장 지나서 묻고 내렸다. 뜨거운..
태안으로 여행지를 정한 후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다. 태안은 결혼식때문에 가본 것 이외에 가본적없는 낯선 여행지지만 그래도 바다에 근접한 터라 해산물을 안먹고 오면 아쉬울 거라 생각했다. 일단 태안터미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어야 될 것 같아 '태안터미널','태안터미널 맛집' 등등 검색하며 점심하기 좋은 곳을 알아냈다. 이름하여 '해물손칼국수' 점심하기 좋은 딱 12시에 도착해 정말 무작정 인터넷 지도에서 본것대로 걸으니 한국전력이 보이는 그곳에 있었다.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먹고자했던 해물칼국수는 6천원, 그닥 비싸지 않았다. 바로 주문하고... 그런데 해물칼국수보다 먼저 보리밥과 나물 몇가지가 나왔다. 비벼먹는 보리밥은 여기선 보너스. 그리고 육수만 따라져 ..
엊그제 무심코 tv를 틀다가 접속무비월드를 보게 됐는데 낯익은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동진 기자와 김태훈! 김태훈이야 팝칼럼니스트이자 연애에 대한 상담도 능수능란한 입담꾼으로 뭐 이미 공중파는 꽤 탄 사람이지만 이동진 기자는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본다는 맛깔나는 입담꾼. 언변이 화려한 타입은 아닌데 영화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람을 빠지게 하는 마력의 소유자다. 어쨌든 두 사람이 나와 소개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이 프로그램에서 이동진 기자가 보통 별 5개 만점에 2개에서 3개밖에 주질 않는데 이 영화 이동진 기자가 별 4개를 준 괜찮은 영화란다.(그나마 가장 높게 준 블랙스완은 별4개반) 별4개를 믿고 오늘 급히 영화 예매를 하고 관람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4개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특히..
안양일번가에 노리터(noriter) 카페가 꽉 찬 날, 노리터카페는 이미 입소문을 탄 터라 주말에는 우리의 아지트로 이용할 수 없었다. 그날도 마침 사람들이 빽빽히 차버려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두리번거리다 예전에 티몬에서 올라온 카페를 찾아가게 됐다. 안양일번가에서 오랜만에 괜찮은 아지트로 찾은 카페라 우리 아지트로 꽁꽁 숨겨놓고 싶었지만..ㅋㅋ 살짝 소개해보려고 한다. 안양일번가 메이플 에스프레소(maple espresso) 주노 커피? 어쨌든 커피맛이 좋다고 자부하던 카페였는데 커피를 좋아하지만 밤새 잠을 못자서; 커피는 제외하고 핑크레몬에이드, 딸기요거트를 주문했다. 의외로 테이크아웃컵에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했지만 잔 따위 그닥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 근데 앉고나니 정말 거짓말않고..
홍대탐험에 나선 날. 왜 그렇게 바보같이 밥집은 하나 검색않고 그렇게 무작정 떠났을까? 물론 홍대거리에는 많은 너무 뻔한 프렌차이즈점이 즐비했지만 굳이 그런 곳에 갈거였으면 우리 동네에서 밥먹어도 그만이 될거 같고 이왕이면 홍대에서 이왕이면 기억에 남을만한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우연찮게 뭔가 입구가 예뻐 보이는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아냈으니 이름하여 egg and spoon race. 지금에서야 검색해보니 프렌차이즈이긴 한데 몇군데 없는 희귀 프렌차이즈 맛집인듯 싶다. 다녀와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분위기 2층에서 아주 여유로운 식사를 했다는 것. 대충 뭣도 모르고 메뉴판도 찍어보고했지만 갖고오니 도움될만한 사진은 아닐듯 싶다. 메뉴들은 보통 만원대 초반에서 2만원대 안팎으로 고를 수 있었..
다녀온지가 한참 됐는데 포스팅을 할까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이제 올리게 된 홍대 고양이 카페. 애완동물을 길러본적이 없어서 막연한 동물에 대한 로망은 있어서리 고양이 카페를 찾아가게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같이 간 언니가 고양이에 대한 환상과 사랑이 철철 넘쳐서가 가장 주된 이유이긴 했지만... 홍대에 고양이 카페가 있을거라고 추측만하다가 가야할때는 입소문 따라 그나마 고양이들이 평온해보인다는 캣츠리빙으로 결정!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카페에 고양이들이 아무래도 무기력하고 예민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고 카페 자체가 깨끗하지 않은 곳도 많다고 들었다.) 그리하여 홍대 키티 카페가 있는 골목에 다다르니 말로만 찾아봤던 홍대 고양이 카페 캣츠리빙 간판이 딱! 입장료만 내면 음료는 선택! 입장료는 8천원. 생각보..
솔직히 나에게 한번도 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던 우리 엄마. 이유인 즉슨 결혼하면 다 하게 될테니까... 근데 막상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 살림을 돌보지 않게 된 이후부터 집에 반찬이 없다.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게 굶는 생활을 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 결국 난 생존을 위해 나 스스로 반찬 만드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방법은 나의 친구 인터넷. 네이놈과 속속들이 올라와 있는 실력파 요리쟁이들의 레시피들. 내가 만든 반찬 중 가장 손쉬운 콩자반 만들기! 재료도 간단~ 검정콩, 간장, 물엿, 물 일단 돌덩이를 씹지 않기 위해선 콩을 3-4시간 정도 불려놓는다. 잘불려진 콩을 적당한 식기에 넣고 물7:간장3 비율로 넣고 펄펄 끓여준다. 괜히 싱겁다고 간장을 조금 더 넣다간 간장의 인정사정 볼것..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사이트 맨 아래 하단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사과문이 자리잡고 있다. 진짜 다른 블로거분들 말처럼 실시간 검색어에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보이지도 않는다. 자그마치 3천 500만명 정확히 말해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명인데 이중에 3천 500만명이면 다 털린 것이다. 이미 이 공지가 떴을 때부터 '내 개인정보 다 털렸겠구나' 하고 자포자기한 상태였지만 실제로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확인을 하고나니 더 착잡한 심정이다. 나뿐만 아니라 이미 동생이나 짝꿍마저도 다 그 확률을 피해갈 수 없었다. 아직 개인정보 유출 확인 못하신 분들은 확인 바랍니다! 클릭! 나라에서 알고 있는 국민 개개인의 주민등록번호나 거주지 이 문제 차원보다 더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