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까모야 일상다반사/느끼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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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에 대해 두번씩이나 글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 꼭 써야겠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이렇게 글을 올린다. 주목하면서 봤던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찰스(프로페서X)와 에릭(매그니토) 그리고 레이븐(미스틱) 이 세 사람이다. 우리가 알았던 미스틱은 단지 매그니토의 아주 충실하고 오랜 부하였는데 그녀가 꼬마아이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된 사람이 찰스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우리가 만나오던 나체의 미스틱 그녀가 의외로 과거엔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변신하며 숨기고 살며 옷도 꼬박꼬박 챙겨 입고 살았다는 생각을 해본적 있을까? 결국 그녀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숨기지 말라고 조언해주던 에릭에게로 돌아섰다. 어린 찰스는 그녀가 늘 특별하다고 얘기해주었지만 늘 그녀를 외롭게 ..
은둔형 생활을 한지 어언 6개월이 넘은 지금, 날씨는 무더워지고 작년에 꾸준히 볼 수 있었던 연극이 간절히 고팠던 요즘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 나섰습니다. 평상시에는 혜화역, 대학로 연극판으로 향했겠지만 이번에 색다르게도 사당역에 액션가면 소극장으로~ 이번에 까모야가 본 연극은 로맨틱 코메디 연극. ‘준이랑 세미랑’ 입니다. 이번 연극은 마치 시트콤에서 나올법한 캐릭터들이 무대를 꾸며갑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니 주인공 두 사람보다 주변 인물들이 더 많이 기억이 남네요. 여기서 간단히 준이랑 세미랑의 스토리를 알려드리자면 여기서 준이와 세미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준이는 사실 여주인공 주리이고, 세미는 남주인공 세민이입니다. 연극의 제목은 이 두 사람이 13년간 동성(?)친구의 끈으로 부모님께 알려드린 가짜 ..
20만 관객이 관람하고 9차 앙코르 공연이 펼쳐질 정도로 꽤나 좋은 연극이라 알려진 광수생각! 이번에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블로그코리아에서 까모야의 관람당첨소식! WOW ^^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근방에 자리잡은 신연아트홀이 광수생각의 무대입니다. 정말 만화스러운 무대배경들과 혼자 큰 머리에 무대를 지키는 정체불명의 한 연극 배우(?) 늦게 도착했건만 운이 좋게도 누군가 비어놓은 앞자리가 있어 맨 뒷자리에서 자리를 옮겨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오른쪽 그 배우님 ㅋㅋㅋ)) 사실 1인 다역의 연극은 접해본 적이 없어서 정신산만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달리 이 인물이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어요. 이유는 무대 위에서 연기자들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자신의 다역을 잘 소화해냈기..
한가하게 즐기던 휴가 도중 블로그코리아 신청한 장례의 기술 관람 당첨 문자를 받고 찾아가게 된 일요일 오후. 마방진극공작소라...너무 낯선 곳이었지만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약도 그대로 찾아가면 골목 깊숙한 어딘가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음산하기 짝이 없는 검은 조명의 무대 시작 1분전에 그닥 많지 않은 관객들만이 덩그러니...귀신 나오기 딱 좋은 분위기? 아, 귀신이 출현하기는 했다. 이 장례식의 주인공인 나훈아 노래가 최고라며 관객들 중간에서 나타난 경상도 사투리에 친절한 김대복 할아버지 귀신이라고 해야겠다. 장례의 기술을 볼 때 포인트! 세 남매 그리고 아버지의 심리다. 그리고 장례식의 의미 네 인물간의 숨겨져 있던 마음과 진심 그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오해와 미움으로 뒤바껴 지나버린 세월을 되돌릴 ..
한창 폰카 블로거라 자칭했던 까모야 드뎌 눈물겨운 컴팩트 디카(VLUU st500)를 구입했답니다! 꺄아~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최근 다녀온 워크샵에서 부주의로 썰물 모래사장에 약 3초정도 떨군 다음 프론트 버튼 위치가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이었죠 흐귝규 아시죠? 삼성 제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 제품과 달리 국내 제품이기에 AS 수리가 좀더 편이하고 특히 삼성 서비스센터는 여느 서비스센터보다 친절하다고 소문이 난거! 삼성 유저들은 나름 국산제품을 이용한다며 자신을 애국자라고 살짝 자부하기도 합니다 저는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슈나이더렌즈를 장착한 st550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 액정크기와 후면부 화소 사양이 낮은 거외에 큰 차이가 없는 st500을 선택했죠.(가격은 더 저렴해요) 하지만 사면서..
첫 프론티어 신청으로 걸프렌즈 시사회를 설마 하는 맘으로 신청했는데 제가 됐답니다^^헤헤 다른 블로거님들도 간단한 리뷰평을 보니 참 쉽게 웃고 보고 나올 수 있는 영화라는게 대체적인 평이에요. 저또한 몇몇 장면들마다 좀 어이없는 상황에 헛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실은 영화를 보면서 전 최근에서야 본 '아내가 결혼했다'와 많이 오버랩 됐었어요. 사랑을 나눠가진다라는 의미에서는 많이 비슷했지만 주인공 비춰지는 내면의 모습은 좀 달랐거든요. 아내가 결혼했다는 남자주인공이(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ㅠㅠ)내 여자의 남자를 인정 못하고 부르르 떨던... '남자의 뒷모습'만 그렸다면 걸프렌즈는 그런 면은 최소화시키면서 오히려 '내 남자의 여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녀들로 인한 묘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그렸더라구요. 그..
세상 나와보니 참 더럽다는 생각이 이렇게 들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월급명세서를 받아보니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게되고 화가 치밀고 눈물이 핑도네요. 이번 9월 초부터 회사에 입사하게 된 저 저희 회사는 특이하게 연봉을 13분의 1로 나누어 다달이 월급을 주는데요. 나머지 1은 추석,구정,크리스마스,창립기념일에 나누어 상여금의 명목으로 주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들었죠. 그런데 사람들과 친해지고 보니 1달 먼저 입사하신 분과 월급차가 20만원정도 차이가 난다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그분도 수습기간인데... 앞전에 무책임한 사람때문에 저의 입사때부터 앞으로 3달동안 월급의 80%만 받게된다는 겁니다. 정확히 12월9일까지 그래서 12월달의 월급은 짬뽕되어 나온다는 소리를 함께 입사한 분과 들었지..
사실 투잡을 하게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5월에서 6월동안 약 한달정도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를 오가며 이중생활에 바빴죠. 본의 아니게 시작된 일이었지만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5시까지 파리바게트 던킨같은 경우 정오에서 9시 또는 10시까지. 물론 양쪽 사장님께는 다른 곳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두쪽다 저를 유쾌하지 여기지 않을 일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가는 일이니까요. 이번같은 경우에는 "직장을 구했다, 평일에 못나오겠다"고 아주 솔직하게 사장님께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솔직히 짤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알바생 찾아서 또 교육시키기 싫으셨는지 주말이라도 나와달라는 말씀에 이번에도 본의아니게 저의 투잡은 시작됐습니다. 사실 그래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