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까모야 일상다반사/만들다 (13)
21s
솔직히 나에게 한번도 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던 우리 엄마. 이유인 즉슨 결혼하면 다 하게 될테니까... 근데 막상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 살림을 돌보지 않게 된 이후부터 집에 반찬이 없다.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게 굶는 생활을 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 결국 난 생존을 위해 나 스스로 반찬 만드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방법은 나의 친구 인터넷. 네이놈과 속속들이 올라와 있는 실력파 요리쟁이들의 레시피들. 내가 만든 반찬 중 가장 손쉬운 콩자반 만들기! 재료도 간단~ 검정콩, 간장, 물엿, 물 일단 돌덩이를 씹지 않기 위해선 콩을 3-4시간 정도 불려놓는다. 잘불려진 콩을 적당한 식기에 넣고 물7:간장3 비율로 넣고 펄펄 끓여준다. 괜히 싱겁다고 간장을 조금 더 넣다간 간장의 인정사정 볼것..
올초 한참 요리에 꽂히던 때에 만든 갈비찜! 일반적으로 다들 돼지갈비 부위를 이용하겠지만 어쩌다 생긴 쪽갈비로 요리를 하게 됐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몽땅! 알록달록 파프리카와 당근, 감자를 준비하고 제일 중요한 갈비찜 양념에는 조미료없이 만들기 위해 과일 재료 잔뜩 준비(키위,배,파인애플) 간장,소금,물엿 등등 그리고 고기는 찬물에 몇시간 담궈놓았다. 앙념장 만들기 단계, 뭔가 좀 흉한데 과일재료들을 갈아넣지 않고 잘게 잘라서 거의 통째로 간장과 물을 1:1로 섞고선 물엿을 적당히 넣고 간을 보면? 딱 달콤 짭쪼름한 맛이 난다면 양념 완성! 후에 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징그럽기 짝이 없는 형태가 사라지고 단맛이 난다^^ 돼지갈비는 찬물에서 꺼내 비계덩어리는 좀 제거하고 양념과 좀 오래 익혀야하는..
우결에서 조권을 위해 가인이 해줬던 그 브라우니, 밥통 치즈케이크에 이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베이킹~ 오늘은 밥통 브라우니 도전! 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여자분들 사탕보다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초콜릿이 주재료라 식감이 쫀득쫀득하면서 촉촉한 느낌이라 웬만한 여자분들은 모두 좋아하는 브라우니! 그 어떤 선물보다 핸드메이드, 남자들한테서 받기 어려운 수제 선물은 여자분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감동 선물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재료는 다크초콜릿 300g(가나초콜릿 8개), 초코 핫케이크 가루 종이컵 2컵, 버터, 우유, 물엿, 계란 쫀득한 브라우니를 원한다면 초콜릿 양을 늘리거나 핫케이크 가루를 줄여서 비율을 맞추세요! 우유 200ml와 계란 한 개를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더 ..
예전에 콩지님 레시피를 이용해서 빼빼로를 만들었었는데 급 땡기던 치즈케이크… 사먹기에는 비싸고~ 밥통으로 오븐없이 치즈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하니 그리하여 오늘의 베이킹은 밥통 치즈케이크! 사실 크림치즈가 주재료인데… 크림치즈 대형마트에서나 구할 수 있고 종류는 달랑 한 두가지… 그중 유명한 건 TV광고하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많았는데요. 까모야는 던킨에서 폴리크림치즈를 접하고 나서 크림치즈의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았죠. 폴리크림치즈 수입이 중단된 동안 전국 매장에서 급한 대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썼었는데 맛이 달라졌다고 시큼한 요거트 맛이 난다고 얘기가 많았답니다, 결론은 폴리크림치즈가 더 맛있었다는^^ 대중들한테는 많이 안 알려졌지만 유명 호텔 등에선 폴리크림치즈를 더~많이 쓴다고하네요 나는..
비록 제목은 채썰기만 알면 월남쌈을 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까모야도 음식 간은 맞춰도 칼솜씨가 부끄러워 고개를 못들 정도입니다. 단지 바깥에서 먹는 월남쌈이 그 재료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사실이 싫어 만들어볼까 궁리를 하다가 시작하게 됐습니다. 월남쌈 니가 구절판과 다를 바가 무엇이냐? 말이 좋아 월남쌈이지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한다는 거 차이가 없어요^^ 내용물은 본인의 기호대로 재료준비만 하면 됩니다 라이스페이퍼의 경우 타피오카라는 전분 함유량에 따라 값이 제각각인데 기왕에 먹는 거 쌀함유량이 많아야겠죠? 그나마 이마트에서 자체 상품으로 내놓은 이 라이스페이퍼가 쌀함유량이 높아요 재료는 파프리카(색깔별:노랑,빨강,초록), 당근, 깻잎, 파인애플, 오이, 무순, 쇠고기, 식초, 양파, 양배추 소스는..
발렌타인 초콜릿, 수제초콜릿 준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수많은 여자분들.. 저도 그 중 하나라 올해도 맛있는 파베초콜릿(생초콜릿)을 오늘 만들었답니다~ 작년에도 만들었었지만 디카가 없어서 포스팅하지 못했는데…올해는 디카가 함께 있어 이래저래 포스팅 해볼랍니다~ 작년에는 혼자서 수제초콜릿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고 짝꿍에게 만들어줬었는데 그때 제 짝꿍은 부대 들어가서 굉장한 부러움을 샀다고^^ 올해는 아예 까모야에게 주문접수 했습니다ㅋㅋㅋ(웃겨 증말~) 특히나 올해는 짝꿍의 형의 여자친구가 온 가족들한테 선물하는 바람에 라이벌의식으로 깔끔하고 맛난 수제 초콜릿인 파베초콜릿을 선물하리라 다짐!! 재료는요~ 벨코라도 다크 초콜릿 200g*2, 물엿, 휘핑크림(생크림), 코코아 파우더 물엿과 버터 한가지를 골라..
까모야의 음식은 단순하고 또 막무가내식 요리입니다. 찜닭도 그냥 음식점에서 한 번 맛보고나서 '아~ 맛있다!' 이러고나서 이게 맛있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은 접어둔 채 '레시피 찾아서 해먹어야겠다!' 마음 먹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막무가내로 아침에 급도전하게 된 요리, 달달하고 매콤하니 맛난 안동찜닭! 2인분에 달랑 반마리해서 2만원 되는 게 참 많이 아깝더라구요. 지난번에 조심스레 도전한 갈비찜에 자신감을 얻어 닭 한마리를 덜렁 사왔습니다. 정말 닭만 샀어요^^; 이것저것 들어갈만한 재료를 모아보니 토막낸 생닭 한마리, 대파, 당근, 오이, 당면, 붉은 고추, 배, 간장, 참기름, 물엿(이 없는 바람에 꿀로 대체ㅋㅋ), 설탕 등 집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막무가내 요리 준비를 시작했어요..
정말,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까모야의 블로그 포스팅!!! 휴일에 이마트를 들렀다가 눈에 띈 쿠키믹스!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포스팅도 할겸 군화 남친의 고무신으로서 해준게 없어서 이거라도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네요~ㅋㅋ 오븐용이라고하지만 no오븐으로도 충분히 성공해낸 많은 레시피들이 있기 때문에 용기내서 후라이팬 베이킹에 도전! 쿠키믹스(안에 두봉지), 무염버터, 달걀하나(한봉지에 쓰일 양) 넣고싶은 재료(까모야는 땅콩,아몬드,초코쿠키분태), 박스는 던킨 협찬ㅋㅋ 알아보니 버터를 많이 넣을수록 쿠키가 부드럽고 촉촉하다능~소문이! 식용유 40g 대신에 무염버터 100g을 뜨거운 불 근처에서 녹였답니다ㅎ(상온에서 잘 녹지 않아요ㅠㅠ) (때마침 200g짜리 산 버터가 두개로 따로 포장되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