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리뷰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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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고 맑은 봄이 한걸음 다가 온 날, 늘 자주 가던 카페 칸타타 위메프에서 구매한 커피 상품권으로 커피 한잔 하러 갔다. 깔끔한 내부는 '나 지어진지 얼마 안됐어요~'라고 보여주는 느낌이다. 안양일번가 스테디커피셀러인 스타벅스 옆에 떡하니 카페 칸타타 공사 중인 것을 보고 지나쳤을 때 정말 의아했다. 과연 장사가 될까? 싶기도 하다가 막상 열어보니 아늑한 인테리어, 스타벅스보다 천원 이상 더 저렴한 가격에... 오히려 스타벅스가 손해봤을 느낌이다. (나 저렴한 거 좋아하는 여자^^) 그래서 요즘엔 스타벅스보다 안양일번가 근처에 가게 되면 카페 칸타타를 들리게 됐다. 저렴하기도하지만 딱딱한 의자만 더 늘린 스타벅스보다는 편한의자와 그리 불친절하지 않은 매장 직원들 그리고 맛도 크게 나쁘지 않은 커피 맛..
예전에 나에게 있어서 결혼식이란 얼굴도 모르는 내 부모님이 아는 멀고도 먼 친척의 결혼식. 대충 부모님이 '제 자식놈입니다' 이러면 인사나 몇번하고 밥이나 양껏 먹느라 바빴던...그런 결혼식. 하지만 이젠 나와 말을 나눈, 말이 제법 통하는 사이의 사람들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이젠 그런 결혼식. 지난 주 토요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에서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다. (하필이면 갑자기 추워진 날!!!!!!) 지인이라고하기까진 조금 어려운 사이긴하나 초대는 받은... 겨울에 야외결혼식장을 잡았다해서 설마설마했는데 도착하니 정말 야외결혼식! 많은 여자들이 야외결혼식 꿈꾼다고 들어왔지만 진짜로 야외결혼식 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웨딩플래너였던 어떤 사람도 야외결혼식 하고 싶다 했지만 힘들다고 누누이 말해..
정말 오래오래오래 백악기 쯤에나 찍어두었던 안양 짬뽕 맛집 뽕짝 포스팅이다. 짬뽕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었던 거 같은데 희한하게 메뉴 중에 피자도 있다. 그 언제적에 길가다 보구선 고민하다 때마침 티켓몬스터에서 올려진 딜이라 맛을 보고 왔다. 가격대는 안양일번가의 저렴한 가격인 중고등학생들도 마다하지 않을 6천원에서 8천원의 가격대! 인테리어도 컬러풀하니 어느 세대를 타깃으로 했는지 보이는 내부다. 벽에 걸린 노란티를 입고 다니던 서버들. 후라이팬에 쓰여진 메뉴들 이름도 독특하다. 일반 짬뽕 이름을 올리지 않고 특유의 백뽕, 마뽕, 헬로뽕 등... 백뽕이었나? 맑고 하얀 국물의 짬뽕이었는데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때만해도 하얀국물은 전혀 나오지 않았던 때였는데 이런 국물이 유행할 줄이야! 물론 ..
너무, 무작정, 오랜만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바깥 활동. 추우면 추워서 안 나가고 더우면 더워서 안 나가니...참 어쨌든 영등포 타임스퀘어 뭔가 많다고 평이 자자한 소리를 들었던지라 한 번은 가야겠다 마음 먹었다. 그날이 얼마전이었고.영등포 타임스퀘어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냥 영등포역 내려서 지하철과 연결 된 지하상가만 따라가라하더니 정말 지하상가만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나오는 타임스퀘어! 그렇다고 무작정 직진은 아니고 이정표를 따라 직진 후 5분이나 지났을까? 왼편에 신세계 백화점을 가리키는 빨간 벽보(?)와 그 사이 내가 타임스퀘어~다 보여주는 이름이 떡하니 나온다. 그리하여 그 문을 통과하면 'welcome to timessqaure!' 소비를 돋구는 각 은행사의 현금인출기들이 있고 ..
저녁은 먹기엔 아직 이른 오후 5시 하지만 이날만큼은 굳이 이르다고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날 아, 연인들의 3대 대행사 중 하나인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에 줄서서 먹고 싶지 않다면 남들보다 조금 이르게 밥을 먹는 것은 당연한 일. 안양 시에나(siena)는 눈여겨 보던 집이라 갈까?말까? 가격대는 어떤지도 모르겠지만 일년에 한 번뿐인데 하고 가자! 일찍 가서 줄은 서지 않았지만 자리는 기껏해야 두 좌석밖에 없었다. 일단 필 가는대로 시켜보기로 한 음식. 크랩파스타와 일반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리조또(크림 리조또도 있었지만 리조또에 크림을 섞고 싶지 않았다) 많은 손님들이 다녀간 흔적들 사진을 주렁주렁 걸어놓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천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에나 볼법한 볼들이 한가득. 창가측이 아닌 벽..
살림에 전혀 관심 없었을 때 중고냉장고가 그래도 예전 쓰던 것처럼 10년은 가는 줄 알았다... 그것이 무관심의 오산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건 대략 3주 전. 기껏해야 3년 된 냉장고란 놈이 그르렁 소리만 내더니 운명하셨다. 모터랑 부속품 갈면 25만원이라나? 애꿏은 서비스 출장비 만오천원만 날리고... 엄마와 내가 하이마트며 삼성프라자며 돌다가 결국 고른 양문형 냉장고. 지펠과 디오스 중에 줌마들의 로망은 역시 삼성 지펠(zipel)! 디자인이며 수납공간이며 판매량에 이르기까지 지펠의 완승이었다. 하지만 두 여자 다 엄청난 짠순이라는 사실 단번에 결제는 할 수 없었다. 저렴한 양문형이라해도 140만원을 훌쩍 넘으니ㅠㅠ 인터넷 구매 정말 좋아하지만 냉장고마저 인터넷으로 사게 될 줄 몰랐다ㅋㅋ 일단 실제품은..
딱히 누군가 써달라고 부탁한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예쁘게 찍어 이렇게 작은 리뷰를 올리는 일도 꽤 즐겁다~ 지난 주 메일함에 오케이캐쉬백 설문조사 이벤트가 하나 있길래 했더니 10일에 맥심 카누 커피를 보내준댄다. 진짜일까? 하다가도 언제올까? 그러다가 곧 까먹었었는데 오늘 아침 머리를 감다가 받은 택배. 아, 오늘은 10일이었다!! 이건 맥심 카누다^^ 아 근데 설마 했는데 아메리카노.. 초딩 입맛에 나에겐 아직도 아메리카노는 거부의 대상~ 이것저것 뒤적거리다보니 정말로 원두가 섞여있는 인스턴트 커피...비록 5%이긴하지만... 가격은 얼마나 하려나?? 마일드와 다크 제품이 각각 10스틱으로 왔는데 차이는 바로 여기옆에... 가벼운 아메리카노와 무겁고 진한 아메리카노의 차이인 듯? 포장이 참 고급스러워..
펜션을 떠나 펜션지기님께서 데려다 주셔서 겨우 도착한 백사장항. 안면도 여행 뭐 태안 여행을 갈 때 꼭 한 번 들려봐도 괜찮은 곳이라 하여 고생을 하며 도착. 뭔가 집결 되어 있긴한데 겨울에 강릉 여행에서의 주문진과는 사뭇 다른 느낌. 주문진이 정말 시장스럽고 먹고 싶은거 눈에 집었다가 살 수 있다면... 여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그곳 수족관에 있는 애들 중에 하나 먹는 것 맨 처음 사진과 윗 사진이 딱 한줄 끝. 먹을 수 있고 뭘 볼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전부. 으잉?? 그마저도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가는 길마다 다 붙잡어ㅠㅠ 펜션지기님의 차가 도착했을 때도 차를 아예 가로 막는 사람도 있었다. '더 둘러 볼거 없어.여기서 먹어' 결국 바다에 두둥실 떠 있는 배나 몇척 찍어 왔을 뿐... 수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