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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사탕보다 여자친구를 감동시킬 핸드메이드 선물 밥통 브라우니! 본문

까모야 일상다반사/만들다

화이트데이 사탕보다 여자친구를 감동시킬 핸드메이드 선물 밥통 브라우니!

까모야 2011. 3. 8. 11:58


우결에서 조권을 위해 가인이 해줬던 그 브라우니, 밥통 치즈케이크에 이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베이킹~ 오늘은 밥통 브라우니 도전!

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여자분들 사탕보다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초콜릿이 주재료라 식감이 쫀득쫀득하면서 촉촉한 느낌이라 웬만한 여자분들은 모두 좋아하는 브라우니! 그 어떤 선물보다 핸드메이드, 남자들한테서 받기 어려운 수제 선물은 여자분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감동 선물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재료는 다크초콜릿 300g(가나초콜릿 8), 초코 핫케이크 가루 종이컵 2, 버터, 우유, 물엿, 계란

쫀득한 브라우니를 원한다면 초콜릿 양을 늘리거나 핫케이크 가루를 줄여서 비율을 맞추세요!

 


우유 200ml와 계란 한 개를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더 부드럽게 한다고 계란 흰자로 머랭을 따로 만들어서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초간단 밥통 브라우니를 만들 거니까 간단히~

만들다 보니 초콜릿 중탕부터 반죽 전까지는 파베초콜릿을 만드는 과정과 같아요!

 


다크 초콜릿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지만 지난번 방산시장을 다녀와서 고이 모셔둔 벨코라도 초콜릿을 꺼내 들었답니다. 조금 모자른다 싶어서 가나 초콜릿을 넣었는데 가나초콜릿 8개로 300g만 맞추시면 돼요^^ (근데 갠적으로 나중에 가나초콜릿으로 도전했는데 많이 달지 않으면서 시중에서 파는듯한 브라우니가 되는 건 다크초콜릿이었다는~)

 


알갱이 없이 잘 녹은 초콜릿에 파베 초콜릿 만들듯이 물엿 약간과 휘핑크림을 조금 넣어주었어요! 이대로 굳히면 파베초콜릿이에요^^ (밀크초콜릿으로 할 때는 휘핑크림 안 넣는 게 나아요)

 


아까 거품을 내준 계란물에 초콜릿을 넣어주세요. 일단 초콜릿과 계란물을 잘 섞고 핫케이크 가루 2컵을 넣어서 다시 한번 반죽~ 그리고 버터를 발라준 밥통으로 직행!

 


실제로는 초콜릿 녹인 그릇에 계란물을 붓는 게 용이한데요. 나중에 밥통에 옮기다 보면 반죽 섞인 초콜릿들이 남는데 쓸모도 없고 아까워서 초콜릿이 남은 용기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 핫초코를 만들어 먹으면 설거지도 쉽고 좋거든요~

 


이제 취사의 시간! 찜기능 있는 밥통을 이용할 때는 35분 정도 영양찜으로 취사하시면 되구요. 그래도 젓가락으로 안 묻어 나오는지 확인하세요~ 까모야처럼 단순 취사밥통을 이용할 때는 취사 후 보온이 계속 되는데 억지로 취사보온으로 해도 열 때문에 취사가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10-15분 정도 보온으로 두어봤는데 성공!

 


밥통이 식은 후 꺼낸 밥통 브라우니겉을 보니 바삭해 보이기도 하는 것 같고시중에서 파는 브라우니처럼 얄쌍한 삼각형꼴로 잘라보았답니다! 일반 빵처럼 푸석푸석하지 않고, 초콜릿을 많이 넣고 먹어보니 브라우니가 맞네요!!! 워낙 사진을 못 찍어서 플래시 터뜨려봤어요^^ 쫀득함이 눈으로 전해지시나요?

 


식히지 않은 밥통 브라우니는 진가를 못 발휘하는 법,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 후 차갑게 먹으니 그 맛은 정말! 맛있다~라는 말 밖엔^^ 발렌타인 때 한 번 도전해볼걸 그랬어요~ 혹시 늘 주던 사탕 선물보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남자친구분들은 직접 만든 밥통 브라우니로 마음 전해보신다면 정말 감동 무한배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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