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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모야 일상다반사/보다

[홍대놀이터/홍대맛집]에그 앤드 스푼 레이스(egg and spoon race)

까모야 2011. 8. 11. 01:25


홍대탐험에 나선 날. 왜 그렇게 바보같이 밥집은 하나 검색않고 그렇게 무작정 떠났을까? 물론 홍대거리에는 많은 너무 뻔한 프렌차이즈점이 즐비했지만 굳이 그런 곳에 갈거였으면 우리 동네에서 밥먹어도 그만이 될거 같고 이왕이면 홍대에서 이왕이면 기억에 남을만한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우연찮게 뭔가 입구가 예뻐 보이는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아냈으니 이름하여 egg and spoon race.


지금에서야 검색해보니 프렌차이즈이긴 한데 몇군데 없는 희귀 프렌차이즈 맛집인듯 싶다. 다녀와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분위기 2층에서 아주 여유로운 식사를 했다는 것.


대충 뭣도 모르고 메뉴판도 찍어보고했지만 갖고오니 도움될만한 사진은 아닐듯 싶다. 메뉴들은 보통 만원대 초반에서 2만원대 안팎으로 고를 수 있었다. 얻어 먹는 거라 나는 나름 저렴한 것으로 고르고^^;


음식은 조금 늦게 나온 편이라 이곳저곳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분위기에 취해 찍어 보았다. 나와 같은 여자들이라면 눈길이 갈법한 꽤나 잘꾸며진 가게라고 생각할 듯....


음식보다도 먼저 나온 건 오렌지 주스! 처음에는 5천원대라 너무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왠걸? 너무 예쁘게 또 시원한데다 맛있다^^


그리고 두둥! 드디어 메인 요리 등장!
크림 오믈렛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생각보다 푸짐하고 크림도 굉장히 진한 맛! 너무 맛있었는데 오믈렛도 한 느끼함하니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ㅠㅠ 나란 여자 피자도 크림 스파게티도 피클 안먹고도 먹어치우는 뇨자. 근데...느끼했어ㅠㅠ


그리고 언니의 음식. 와플과 소시지가 곁들어진 밥이라고 하기엔 모시기한데 하여튼 뭔가 있어보이는 음식. 이름이 기억이 안나...


어쨌든 우리의 만찬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홍대에 가서도 분식이나 먹고 있을뻔했는데 운좋게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도 꽤 괜찮은 곳에서의 식사였다.

홍대놀이터 근처 맛집이니 분위기를 즐기는 여성분들 혹은 그런 여자친구를 두고 있는 남성분들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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