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음식 (19)
21s
솔직히 나에게 한번도 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던 우리 엄마. 이유인 즉슨 결혼하면 다 하게 될테니까... 근데 막상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 살림을 돌보지 않게 된 이후부터 집에 반찬이 없다.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게 굶는 생활을 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 결국 난 생존을 위해 나 스스로 반찬 만드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방법은 나의 친구 인터넷. 네이놈과 속속들이 올라와 있는 실력파 요리쟁이들의 레시피들. 내가 만든 반찬 중 가장 손쉬운 콩자반 만들기! 재료도 간단~ 검정콩, 간장, 물엿, 물 일단 돌덩이를 씹지 않기 위해선 콩을 3-4시간 정도 불려놓는다. 잘불려진 콩을 적당한 식기에 넣고 물7:간장3 비율로 넣고 펄펄 끓여준다. 괜히 싱겁다고 간장을 조금 더 넣다간 간장의 인정사정 볼것..
올초 한참 요리에 꽂히던 때에 만든 갈비찜! 일반적으로 다들 돼지갈비 부위를 이용하겠지만 어쩌다 생긴 쪽갈비로 요리를 하게 됐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몽땅! 알록달록 파프리카와 당근, 감자를 준비하고 제일 중요한 갈비찜 양념에는 조미료없이 만들기 위해 과일 재료 잔뜩 준비(키위,배,파인애플) 간장,소금,물엿 등등 그리고 고기는 찬물에 몇시간 담궈놓았다. 앙념장 만들기 단계, 뭔가 좀 흉한데 과일재료들을 갈아넣지 않고 잘게 잘라서 거의 통째로 간장과 물을 1:1로 섞고선 물엿을 적당히 넣고 간을 보면? 딱 달콤 짭쪼름한 맛이 난다면 양념 완성! 후에 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징그럽기 짝이 없는 형태가 사라지고 단맛이 난다^^ 돼지갈비는 찬물에서 꺼내 비계덩어리는 좀 제거하고 양념과 좀 오래 익혀야하는..
오늘 오랜만에 짝꿍과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쯤 뭘 먹을까… 고민하다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본 퓨전 레스토랑 수다라는 곳에 가자고 까모야가 이끌었죠. 역시 사진으로 봤던 대로 일행들만 오붓이 보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넓기도 넓고 푹신한 쿠션도 있어서 아늑하고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식사가 되겠다 싶었어요. 포스팅 하고 싶어 이곳저곳 하나씩 찍은 사진들 구경부터 시켜드릴께요 그리고 짝꿍은 크림 스파게티를 저는 치킨 커틀렛을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보이는 음식들이 나오고 제가 열심히 써는 동안 짝꿍이 스파게티를 먹다가 맛은 좋은데 좀 짜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씩 먹으면 모르겠는데 조금 양껏 면을 먹어보니 스파게티에 소금 한 움큼씩 먹는 느낌ㅠㅠ 저희 커플 웬만하면 음식점 같은데 가도 ..
우결에서 조권을 위해 가인이 해줬던 그 브라우니, 밥통 치즈케이크에 이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베이킹~ 오늘은 밥통 브라우니 도전! 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여자분들 사탕보다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초콜릿이 주재료라 식감이 쫀득쫀득하면서 촉촉한 느낌이라 웬만한 여자분들은 모두 좋아하는 브라우니! 그 어떤 선물보다 핸드메이드, 남자들한테서 받기 어려운 수제 선물은 여자분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감동 선물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재료는 다크초콜릿 300g(가나초콜릿 8개), 초코 핫케이크 가루 종이컵 2컵, 버터, 우유, 물엿, 계란 쫀득한 브라우니를 원한다면 초콜릿 양을 늘리거나 핫케이크 가루를 줄여서 비율을 맞추세요! 우유 200ml와 계란 한 개를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더 ..
까모야, 먹으러 다니는 거 참 좋아하는데 음식점은 잘 포스팅 안 하게 돼요, 보통 체인점이나 갑작스레 들어가는 곳이라 포스팅을 맘먹지 않는 한 굳이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음식점 포스팅 해놓은 곳이라고는 부천셀빠 하나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검색하시나봐요 쓸데없는 말들이 길어졌는데 이번에 꼭 포스팅 하고 싶었던 안양맛집!!! 안양/군포/의왕 소셜커머스 티슈에서도 이미 한번 올라갔었고, 간 사람들 모두 칭찬일색인 안양 립스브라운~ 1인 1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 밥 먹으러 다니는데 이곳에 가기까지 나는 얼마나 고민했던가? 하지만 부가세 붙이면서 다닌다는 패밀리 레스토랑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여기며 갑작스레 립스브라운으로 고고씽! 안양일번가 CGV 뒷편 조금 허술해 보이는 주황색 간판을 단 ..
발렌타인 초콜릿, 수제초콜릿 준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는 수많은 여자분들.. 저도 그 중 하나라 올해도 맛있는 파베초콜릿(생초콜릿)을 오늘 만들었답니다~ 작년에도 만들었었지만 디카가 없어서 포스팅하지 못했는데…올해는 디카가 함께 있어 이래저래 포스팅 해볼랍니다~ 작년에는 혼자서 수제초콜릿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고 짝꿍에게 만들어줬었는데 그때 제 짝꿍은 부대 들어가서 굉장한 부러움을 샀다고^^ 올해는 아예 까모야에게 주문접수 했습니다ㅋㅋㅋ(웃겨 증말~) 특히나 올해는 짝꿍의 형의 여자친구가 온 가족들한테 선물하는 바람에 라이벌의식으로 깔끔하고 맛난 수제 초콜릿인 파베초콜릿을 선물하리라 다짐!! 재료는요~ 벨코라도 다크 초콜릿 200g*2, 물엿, 휘핑크림(생크림), 코코아 파우더 물엿과 버터 한가지를 골라..
까모야의 음식은 단순하고 또 막무가내식 요리입니다. 찜닭도 그냥 음식점에서 한 번 맛보고나서 '아~ 맛있다!' 이러고나서 이게 맛있지 않으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은 접어둔 채 '레시피 찾아서 해먹어야겠다!' 마음 먹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막무가내로 아침에 급도전하게 된 요리, 달달하고 매콤하니 맛난 안동찜닭! 2인분에 달랑 반마리해서 2만원 되는 게 참 많이 아깝더라구요. 지난번에 조심스레 도전한 갈비찜에 자신감을 얻어 닭 한마리를 덜렁 사왔습니다. 정말 닭만 샀어요^^; 이것저것 들어갈만한 재료를 모아보니 토막낸 생닭 한마리, 대파, 당근, 오이, 당면, 붉은 고추, 배, 간장, 참기름, 물엿(이 없는 바람에 꿀로 대체ㅋㅋ), 설탕 등 집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막무가내 요리 준비를 시작했어요..
벌써 지난 여름이 되어버렸지만 왠지 그냥 넘기기에는 아까운 그곳, 부천 무한 셀프 구이점 셀빠! 8월 어느 늦은 여름, 집에서 밥 먹기는 싫고 동생과 무작정 부천 번화가를 걷다가 발견했죠^^ 예전에 한두번 홍대 고기부페를 가본 적은 있었지만 그냥 구수한 스멜만 풍겼던 그곳과는 달리 뭔가 세련되어 보이는 인테리어, 심하게 끌어당기는 저렴한 가격에 이미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답니다.(오오~ 까모야의 기억 생생) 부천 셀빠는 배스킨라빈스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주점 소풍 맞은 편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요~ 부천 사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아실듯 해요! 무한 고기리필이 얼마?? 고작 7900원!(나는 장사꾼 아닌데…지금 뭐라고 쓰고 있니?ㅋㅋ) 하지만 제가 들린 때는 저녁인 관계로 결국 세금 10%가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