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까모야 일상다반사/보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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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가평에 이어 어느 곳으로 여름 휴가를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우연찮게 '무료 바베큐'라는 키워드로 알게 된 파티파티 펜션...설마 진짜일까? 했는데 정말로 예약만 하면 석식과 조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생생정보통에 이미 소개되었던 곳이었는데 난 왜 보질 못 했는지?) 태안 터미널에 도착해 해물칼국수를 흡입한 뒤 청포대 해수욕장행인 남면 시내버스표를 끊었다. 시내버스에 놀러 온 여행객 외에는 다 그곳 사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 딱 두 부류로 북적북적.(개인적으로는 젋은 여행객들이 놀러 온답시고 좌석을 다 앉아버려서 노인들이 서 있는데 내가 다 민망했다..우리라도 일어나서 자리 양보;) 버스기사님이 말해주지 않으면 어디 정류장인지 모른다더니..결국 나도 한 정거장 지나서 묻고 내렸다. 뜨거운..
태안으로 여행지를 정한 후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다. 태안은 결혼식때문에 가본 것 이외에 가본적없는 낯선 여행지지만 그래도 바다에 근접한 터라 해산물을 안먹고 오면 아쉬울 거라 생각했다. 일단 태안터미널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어야 될 것 같아 '태안터미널','태안터미널 맛집' 등등 검색하며 점심하기 좋은 곳을 알아냈다. 이름하여 '해물손칼국수' 점심하기 좋은 딱 12시에 도착해 정말 무작정 인터넷 지도에서 본것대로 걸으니 한국전력이 보이는 그곳에 있었다.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먹고자했던 해물칼국수는 6천원, 그닥 비싸지 않았다. 바로 주문하고... 그런데 해물칼국수보다 먼저 보리밥과 나물 몇가지가 나왔다. 비벼먹는 보리밥은 여기선 보너스. 그리고 육수만 따라져 ..
엊그제 무심코 tv를 틀다가 접속무비월드를 보게 됐는데 낯익은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동진 기자와 김태훈! 김태훈이야 팝칼럼니스트이자 연애에 대한 상담도 능수능란한 입담꾼으로 뭐 이미 공중파는 꽤 탄 사람이지만 이동진 기자는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본다는 맛깔나는 입담꾼. 언변이 화려한 타입은 아닌데 영화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람을 빠지게 하는 마력의 소유자다. 어쨌든 두 사람이 나와 소개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이 프로그램에서 이동진 기자가 보통 별 5개 만점에 2개에서 3개밖에 주질 않는데 이 영화 이동진 기자가 별 4개를 준 괜찮은 영화란다.(그나마 가장 높게 준 블랙스완은 별4개반) 별4개를 믿고 오늘 급히 영화 예매를 하고 관람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4개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특히..
안양일번가에 노리터(noriter) 카페가 꽉 찬 날, 노리터카페는 이미 입소문을 탄 터라 주말에는 우리의 아지트로 이용할 수 없었다. 그날도 마침 사람들이 빽빽히 차버려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두리번거리다 예전에 티몬에서 올라온 카페를 찾아가게 됐다. 안양일번가에서 오랜만에 괜찮은 아지트로 찾은 카페라 우리 아지트로 꽁꽁 숨겨놓고 싶었지만..ㅋㅋ 살짝 소개해보려고 한다. 안양일번가 메이플 에스프레소(maple espresso) 주노 커피? 어쨌든 커피맛이 좋다고 자부하던 카페였는데 커피를 좋아하지만 밤새 잠을 못자서; 커피는 제외하고 핑크레몬에이드, 딸기요거트를 주문했다. 의외로 테이크아웃컵에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했지만 잔 따위 그닥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 근데 앉고나니 정말 거짓말않고..
홍대탐험에 나선 날. 왜 그렇게 바보같이 밥집은 하나 검색않고 그렇게 무작정 떠났을까? 물론 홍대거리에는 많은 너무 뻔한 프렌차이즈점이 즐비했지만 굳이 그런 곳에 갈거였으면 우리 동네에서 밥먹어도 그만이 될거 같고 이왕이면 홍대에서 이왕이면 기억에 남을만한 식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우연찮게 뭔가 입구가 예뻐 보이는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아냈으니 이름하여 egg and spoon race. 지금에서야 검색해보니 프렌차이즈이긴 한데 몇군데 없는 희귀 프렌차이즈 맛집인듯 싶다. 다녀와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분위기 2층에서 아주 여유로운 식사를 했다는 것. 대충 뭣도 모르고 메뉴판도 찍어보고했지만 갖고오니 도움될만한 사진은 아닐듯 싶다. 메뉴들은 보통 만원대 초반에서 2만원대 안팎으로 고를 수 있었..
다녀온지가 한참 됐는데 포스팅을 할까말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이제 올리게 된 홍대 고양이 카페. 애완동물을 길러본적이 없어서 막연한 동물에 대한 로망은 있어서리 고양이 카페를 찾아가게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같이 간 언니가 고양이에 대한 환상과 사랑이 철철 넘쳐서가 가장 주된 이유이긴 했지만... 홍대에 고양이 카페가 있을거라고 추측만하다가 가야할때는 입소문 따라 그나마 고양이들이 평온해보인다는 캣츠리빙으로 결정!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카페에 고양이들이 아무래도 무기력하고 예민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고 카페 자체가 깨끗하지 않은 곳도 많다고 들었다.) 그리하여 홍대 키티 카페가 있는 골목에 다다르니 말로만 찾아봤던 홍대 고양이 카페 캣츠리빙 간판이 딱! 입장료만 내면 음료는 선택! 입장료는 8천원. 생각보..
가끔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음식점의 딜을 구매할 때가 있는데 이번이 두 번째다. 매번 지나치면서 맛있을까 궁금했던 집. 안양역 5분거리에 있는 매운양푼왕갈비! 음식점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생겨서 그런건지 아니며 인터넷 쇼핑을 많이해서 그런지 어떤 딜이 올라면 이 집이 맛있겠다. 아니겠다라는게 눈에 선하다. 리뷰를 보고 구매 안하길 잘했다 싶은 딜이 꽤 많다. 어쨌든 1인분에 만원, 안양일번가 음식점 치고는 높은 가격인데 이번기회에 맛볼 수 있었다. 음식점 딜의 경우는 무조건 한가할 때 찾아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주말은 피하고 그나마 사람 적다는 평일 저녁에 방문. 그래도 금요일이어서인지 의외로 손님들이 있었다. 밑반찬보다 양푼이 먼저 나오고 자리를 구석자리로 잡았더니 수저랑 냅퀸이 세팅되어 있지 않았다. 사장..
오늘 오랜만에 짝꿍과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쯤 뭘 먹을까… 고민하다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본 퓨전 레스토랑 수다라는 곳에 가자고 까모야가 이끌었죠. 역시 사진으로 봤던 대로 일행들만 오붓이 보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넓기도 넓고 푹신한 쿠션도 있어서 아늑하고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식사가 되겠다 싶었어요. 포스팅 하고 싶어 이곳저곳 하나씩 찍은 사진들 구경부터 시켜드릴께요 그리고 짝꿍은 크림 스파게티를 저는 치킨 커틀렛을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보이는 음식들이 나오고 제가 열심히 써는 동안 짝꿍이 스파게티를 먹다가 맛은 좋은데 좀 짜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씩 먹으면 모르겠는데 조금 양껏 면을 먹어보니 스파게티에 소금 한 움큼씩 먹는 느낌ㅠㅠ 저희 커플 웬만하면 음식점 같은데 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