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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나와보니 참 더럽다는 생각이 이렇게 들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월급명세서를 받아보니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게되고 화가 치밀고 눈물이 핑도네요. 이번 9월 초부터 회사에 입사하게 된 저 저희 회사는 특이하게 연봉을 13분의 1로 나누어 다달이 월급을 주는데요. 나머지 1은 추석,구정,크리스마스,창립기념일에 나누어 상여금의 명목으로 주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들었죠. 그런데 사람들과 친해지고 보니 1달 먼저 입사하신 분과 월급차가 20만원정도 차이가 난다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그분도 수습기간인데... 앞전에 무책임한 사람때문에 저의 입사때부터 앞으로 3달동안 월급의 80%만 받게된다는 겁니다. 정확히 12월9일까지 그래서 12월달의 월급은 짬뽕되어 나온다는 소리를 함께 입사한 분과 들었지..
사실 투잡을 하게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5월에서 6월동안 약 한달정도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를 오가며 이중생활에 바빴죠. 본의 아니게 시작된 일이었지만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5시까지 파리바게트 던킨같은 경우 정오에서 9시 또는 10시까지. 물론 양쪽 사장님께는 다른 곳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두쪽다 저를 유쾌하지 여기지 않을 일이라는 건 충분히 짐작가는 일이니까요. 이번같은 경우에는 "직장을 구했다, 평일에 못나오겠다"고 아주 솔직하게 사장님께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솔직히 짤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알바생 찾아서 또 교육시키기 싫으셨는지 주말이라도 나와달라는 말씀에 이번에도 본의아니게 저의 투잡은 시작됐습니다. 사실 그래서 요..
동생의 생일이 참 어정쩡합니다. 91년 딱 추석전날 태어난 동생은 이제껏 양력으로 9월 21일 생일로 쭉 살아왔는데요 아무래도 음력으로 챙기는게 쉽긴하나 추석때 친척들 모이고 하면 뭐 자기 생일보다는 늘 포커스는 추석 제사 치르는 일이니 미역국 챙겨먹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근데 양력 생일을 챙겨주자니 희한하게도 동생생일을 온가족이 2년동안 꼭 모르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그런 불쌍한 생일을 만들어주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우리 어머니는 또 미역국을 끓일준비를 안하셨더군요. 밤 10시 늦게나마 동생한테 미역국을 끓여주려고 했는데 사실 마땅한게 떠오르질 않고 그러다 언뜻 생각난 참치 미역국! 저도 말로만 들어봤지 사실 만든적은 없었는데 지난 달 제 생일때 쓰다 남은 미역은 있었고 참치만 사오면 되겠다 싶..
하는 일이 컴퓨터 붙잡고 하루종일 앉아 있는 일이라 뉴스가 뜨던말던 관여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헤드라인 뉴스덕을 아주 톡톡히 봤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유가환급금' 이라는 명목하에 국세청이 한창 환급금을 돌려준다는 기사가 나오더만 올해도 또 뜨더라구요. 이번에는 자영업자라나 뭐라나? 대리기사도 되고 외판원 등의 비정규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라길래 첨에 무심코 넘겼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년에 유가환급금에 대해 세세히 조사하게 하셨던 과장님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사실 환급, 세금 등등 제 나이나 아르바이트 같은 일들이 전혀 관련없을 것만 같았고 또 찾아보면서 얼마나 귀찮던지. 허나 정보를 알고나니 제가 얘기해줘서 환급금 찾아가는 주변사람들도 많았었거든요. 설마...아니면 '엄마라도 됐음 좋겠다'..
현재 개봉예정작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내사랑 내곁에’ 어찌보면 너무나 뻔한 멜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만드는 건 바로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불멸의 이순신’과 ‘베토벤 바이러스’로 그의 연기에 대한 집념과 노력을 지켜봐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 그가 루게릭병 환자들의 표정, 손짓 심지어 호흡마저도 따라하기 위해 한 달을 어둠 속에서 지내고 말도 안 되는 몸무게 감량까지 했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죠? 이미 그 내용보다 김명민이란 배우 하나를 믿고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그를 연예인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배우라고 호칭합니다. 그게 바로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방송을 통해 유명인..
본의 아니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메인 블로그로 삼았지만 이전까지만해도 포털사이트 블로그도 자료창고로 가끔씩 쓰곤 했습니다. 창피하게도 이렇게.... 지금도 이런 용도이긴 하나;;(부드러움 속에 편안한 하루)http://blog.daum.net/01197021908 정말 블로그란 개념 자체도 몰랐고 스크랩만 채워져 있던 블로그 공간을 방치하고 놔뒀습니다. 근데 총방문자수가 2만명이 훌쩍 넘어서더니 기대하지도 않았던 댓글들도 달려져 있었고 이런 곳에서 제 글을 보고 맘에 들어서 스크랩을 해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더라구요. 기대하지 않은 일일수록 반가운 법인지라 묘한 희열같은것도 느꼈다죠 그리고 어찌어찌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이런 엉망진창 블로그 덕분에 철썩 면접에 붙더만 작년에 블로그 마케팅 일을 시작하게 ..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cvbfdgdf?Redirect=Log&logNo=130047825907 남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이야기할 때 담배를 문다고 하죠? 듣기도 많이 들었지만 그런 광경을 직접 본 적도 있어서 조금은 압니다. 그런데 요즘 제 주위를 둘러 보며 그런 상황이 남자에게만 한해서 그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회사에 입사했는데 면접 때 이사님과 과장님께서 '여기는 바쁠때면 담배 한 개피도 태울 시간도 없다' 라는 말을 살짝 흘리셨는데, 사실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신 줄 알았습니다. 담배 피냐는 질문도 당연히 아니라고 했구요(실제로 전 비흡연자)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된 건, 입사 이틀째. 물이나 한 잔 마실까해서 베란다 쪽을 나가보니 숨 막히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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