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

[가평 남이섬]여름 겨울 할것없이 언제 떠나도 아름다운 남이섬여행 본문

까모야 일상다반사/보다

[가평 남이섬]여름 겨울 할것없이 언제 떠나도 아름다운 남이섬여행

까모야 2011. 1. 10. 11:42

남이섬 연인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곳으로 많이 손꼽히는데요.
겨울연가 촬영지로 나온후부터 더 많아졌다고 하지요?

까모야의 가평여행에 남이섬 절대 빠질 수 없죠~ 그래서 지난 여름 23일의 가평여행에 벼르고 있던 남이섬 다녀왔답니다. 알고 보니 남이섬이 한 개인의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나미나라 공화국이라고 쓰여져 있는 입장권과 선착장 입구에서도 별 것 아닌 허접한 포스팅이지만 오늘 남이섬 눈구경 시켜드릴께요~

 


6000
원의 입장료를 내고 길게 서있는 줄을 따라가보면 배를 탈 수 있는 입구에 도달합니다.
5분 안되는 거리지만 여름이어서인지 시원한 강바람을 스치는 기분은 정말 좋아요~


선착장에 내려 왼편에 있는 메콰세타이어 길(?)에 먼저 들어섰는데 가장 먼저 반갑게 맞이해준 청솔모!! 처음 보는거라 너무 신기했지만 그것도 잠시뿐. 지나가던 관광차 안내원이 50만마리는 넘는다며 우수운 얘기를 했는데 정말 지나다니면서 청솔모 정말 흔하더군요ㅋㅋ 그래도 귀여워요~


남이섬 정관루, 남이섬을 가보니까 아침고요수목원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여름이라 꽃이 피지도 않았을 테니 이미 남이섬 하나로 충분한 산책을 한 기분이라고 할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타조 사건!! 남이섬 안에 자유로이 풀어져있는 타조가 있어요. 타조가 워낙 예민한 동물이라 위협을 가한다고 생각되면 바로 돌진! 근데 사진을 찍고 있는 제쪽으로 계속 오는거에요! 아니겠지 설마 했는데 바로 1m 앞까지 다가오더만 저를 지나 옆에 놔둔 우산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정말 키가 2m는 되던데 덩치도 크고.. 죽는 줄 알았어요ㅠㅠ


제가 찍어온 남이섬 사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일편단심사랑길 겨울연가 촬영장소보다도 왠지 의미 있는 이 이정표를 따라 걷는 길이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물론 짝궁과 함께!


중강중간에 작은 호수 그 주변에 풀어져있는 오리,돼지,공작새 등등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작은 전시관도 인상적이었는데 조금 민망돋는 작품들이^^;


좋긴 좋았는데 섬 바깥 둘레로 돌다가 지친데다가 연신 다른 커플들이 사진 찍어달라해서 저희커플은 사진도 못찍고ㅋㅋ 어쨌든 여름에 다녀온 남이섬 겨울인 지금은 어떤 모습이 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