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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모야 일상다반사/보다

[인사동 데이트]볼거리 가득한 인사동 그리고 인사동 쌈지길 가는 길~

까모야 2011. 1. 10. 12:11


신설동 풍물시장에 이어 우리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가까이에서도 스쳐지나는 것들을 구경나서려고 이번에는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섣불리 그냥 떠나는 타입은 아니고 정확히 어느 길로 가는지 그 주변에 구경거리나 먹을거리는 없는지 꼼꼼히 따지는 까모야. 때마침 가려던 날이 인사동 전통음식문화축제,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의 날이었답니다. 나이스~를 외치며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친구삼아 도착!



인사동골목길에 닿기도 전에 액자에 액자가 있는 묘한 느낌을 풍기는 갤러리도 보고 절에나 있을법한 물건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따라가보니 드디어 사람 북적거리는 인사동 한중심에 다다랐죠. 축제날이라 더 사람이 많은건지는 몰라도.. 길거리 상점들도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그러다 큰 상점에 들려봤는데 세상에 김치 초콜릿, 고추 초콜릿 등등 정말 퓨전 먹거리를 팔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건 조금 놀랐지만 우리네 전통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입벌리면서 사진 찍고 있었네요.


운이 좋은건지 인절미를 방아 쪄서 직접 만드는 법도 보고 맛있겠다며 침 닦았어요^^;


 
이렇게 구경 와중에 사람들이 한손에 먹을 것 어디서 받아오는지 까모야도 먹고 싶어죽겠는데 쿠폰 받아오라고ㅠㅠ 근데 대체 그곳이 어디냐고 입이 삐죽 나와가지고 있던 찰나, 짝궁이 먹게 해주겠다고 줄서서 쿠폰 받는 곳을 알아내어 감격스러운 음식 섭취! 유자양갱, 한과, 오미자차...등등

 

조금 더 내려가다보니 축제 현수막이 크게 걸린 곳에 풍물놀이도 하고 떡하니 서있는 소도 한마리 보고~

 

인사동에 쌈지길? 검색해보니 빼놓을 수 없는곳이라고 추천해서 이러지리 찾다가 들어갔어요. 초입부터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쓰여져있었는데 한군데만 그런줄 알았는데 제가 모르고 사진을 찍어왔네요. 둘러보니 개인작품들을 파는 곳이라 독창성있고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이 많았지만 솔직히 너무 비쌌어요. 그냥 1층부터 3층까지 저는 다 그저 그렇더라구요. 쌈지라는 것도 회사가 쌈지길을 보고 나오는데 앗 저거슨 프리허그~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도전  못해봤네요. 아쉽다


 그리고 금새 저녁이 되었답니다. 인사동까지 왔는데 프렌차이즈에서 밥먹거나 군것질하기에는 좀 아쉬워서 백반집으로~ 점심때는 16천원이라더만흥 저녁에는 1인 만원이라니!! 그래봤자 집에서 먹던 반찬에 밥먹는건데 괜히 왔나 싶기도 했었는데 12가지 반찬들 줄줄이 기다리면서 맛이 깔끔하고 좋아서 기분 풀렸습니다. 특히 본인은 아니라고하지만 입맛 까다로운 짝궁이 음식 괜찮다고해서 뭐~



인사동에서는 곳곳에 숨어있는 갤러리들이 많다고하는데 정작 중요한 것들을 못봣다는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ps.인사동은 안국역 6번출구로 나오면 더 쉽게 도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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