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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모야 일상다반사/보다

[강릉여행]주문진 수산시장으로 떠나는 겨울바다여행

까모야 2011. 1. 19. 18:37
한 해가 가기 전에 꼭 바다를 가봐야지, 나이 한 살 더 먹기 전에 꼭 바다를 볼꺼라고 다짐했는데... 연말 정동진 기차표의 매진과 함께 날라버린 까모야의 꿈... 하아... 고민을 하다가 1박 2일 여행 겸해서 바다여행 계획!

그리하여 2011년 1월 중순에 강릉바다로 달려가게 됐답니다!! 대충 까모야의 계획은 아침일찍 강릉 버스를 타서 주문진 구경 후 미리 예약해둔 경포대펜션(아트인마이원 펜션)으로 바다여행을 즐기는 것! 총 3시간에 걸쳐 강릉터미널에 도착했답니다. 때마침 날도 안 춥고 햇살도 눈부실정도로 비쳐줘서 기분이 매우 몹시~상쾌한 날이었죠


초행길이었지만 정보수집가인 까모야에게 강릉에서 가장 단순하고 편한 방법인 택시타기를 거부하고 버스로 는 방법을 알아보았죠~ 일단 주문진 여행 넌지시 공개할께요^^


주문진으로 가는 방법은 시내버스 또는 버스터미널에서 주문진 시외터미널로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었는데 시내버스는 생각보다 배차가 적어 어설프게 시간 맞추려다가 낭패 보기 쉬워요. 그래서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인 발권기를 간편하게 이용~ 차비 2천원을 들여 주문진으로 갔답니다. (강릉터미널에서 주문진까지 막히지 않으면 15분에서 20분 내외밖에 안걸려요)


버스에서 내려 주문진 마을에 내려 골목길을 쭉쭉 따라가다보니 네이놈의 말처럼 농협이 보이더라구요. 그 안쪽으로 꺾어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짜잔~ 가슴설레게 하는 주문진항구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쭉 건어물가게들이 즐비해서 언제쯤 시장이 보일까 싶었는데...

까모야는 가판대에서 파는 구수한 수산시장을 생각했는데 최근에 주문진수산시장이 꽃단장을하여 한지붕아래에 옹기종기 모여있더라구요. 그 지붕을 지나 따라가보면 물론 가판대가 있긴해요. 한 바구니에 대게 7-8마리 담고 3만원씩 여기저기 소리가 들리는 그곳!


저도 게 좋아하는데... 펜션에 가서 요리해 먹지 않는 한 지금 당장 사들고 집에 가지 않는한 먹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나한테 차만 있었다면!!!!!!!!! 저 게는 나의 입으로 롸잇나우!~했을텐데

짝궁은 원래는 회를 좋아했었는데 저 없을 때 회먹고 체한적 있다면 회는 먹기는 싫고 생선구이가 꼭 먹고 싶다해서 이러저리 돌다 밥 먹을만한 곳을 찾아 들어갔어요. 이런데를 안놀러와서 이렇게 비싼가 싶기도한 생선구이 小 (20000원)를 시켰죠. 원래 저희 또래는 깔끔하고 잘 되어있을만한 횟집같은데 갈텐데 옆에는 저희보다 같이 오신 어른 두분 4명의 가족들이 저희를 힐끔힐끔 쳐다봤다는^^;


맛은 생각보다 깔끔, 특히 콩나물국이 시원하고 개운해서 좋긴하더라구요. 매운탕 시키면 공기밥은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구이는 공기밥이 함께 포함!

주문진을 떠나기 전 이번 여행에서는 해산물 바베큐를 작정하고 와서 조개(키조개,가리비 등등)와 새우 그리고 소라 이렇게 세가지를 에누리하여 2만원어치 가득 사갔답니다. 푸짐하죠? 원래 5천원씩 안파신다고 하는데 없는 커플로 보이게 했다는ㅋㅋ


주문진 시장의 끝을 따라가보면 주문진 아들바위 공원이 있는 주문진 등대에 도착해요. 주문진에 온 겸 주문진 바다를 조용히 만끽할 수 있는 장소라는~ 배가 고픈 관계로 넘어가보지 못하고 되돌아 왔어요ㅠㅠ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맛있는 해산물 맛보고 바다도 보고 잔뜩 사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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