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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앓고 알게되는 계산법 본문
'첫 사랑을 앓고 나서야 알았다...
사랑에도 계산이 필요하다는 걸..'
성시경_푸른밤 앨범에 있었던 말.
이 글을 쓴 사람(성시경), 참 똑똑한데 사랑에는 한없이 약하다고 할까?
똑똑해도 마음을 어쩔 수 없는 건 똑같은가?
처음에 이 글을 읽었던 그때는 사랑이 뭔지도 몰랐을 때
사랑이란 있는 거 없는 거 다 퍼주지 말라는 의미로 새겨들었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했고...
얼핏 생각난 이글을 마음에 되새기며 또다시 공감한다.
그런데 그 공감하는 방향은 조금 다르다.
사랑에 계산이 필요하다는 거...
서로 간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또 지겹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때론 내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계산이 필요했던 것 같다.
아니 필요했었다....
나도 이 말을 전해준 사람처럼 바보같이 첫 사랑을 앓고나서 깨달은 것 뿐.
두 사람 다 첫 사랑을 잃고 그걸 배웠다.
다음번에는 계산하면서 사랑할 수 있냐고 물으면 자신없다.
나도 나름 똑똑한데...마음으로 재고 따지는거는 잘 못하겠다.
첫 사랑을 앓고 미니홈피에 그 사람이 보길 바라며 썼던 글...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이젠 다 잊고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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