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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동생네 학교에 신종플루 환자발생.학교장의 대처는? 본문

까모야 일상다반사/느끼다

우려했던 동생네 학교에 신종플루 환자발생.학교장의 대처는?

까모야 2009. 8. 27. 23:34

이전까지 깨끗이 손 씻고다니라던 이 누님의 말은 완전 무시했던 동생놈.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멀끔히 손을 씻고 와서는 한다는 말이.
"오늘 우리 학교에 신종플루 걸린 애 생겼다!"
안그래도 기사에 신종플루 감염된 학생으로 인해 안양시 모고등학교가 휴교했다는데(동생이 안양에 학교가 있습니다) 동생네 학교는 아니어도 그 주변이다보니 불안하더군요. 2살 차이 나는 누나랑 맨날 치고박고 싸워도 그래도 동생이다보니 걱정스러웠는데 정말 된장...결국 동생네 학교 학생 몇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나 봅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이때, 또 그로인한 사망자가 최대 2만명이 될거라는 추측성 기사까지 나도는 이 상황에서 동생네 학교도 휴교하는 줄 알았습니다.
"교장샘이 안한데, 고작 몇명 가지고 휴교하는건 올바른거 같지 않다면서..."라고 말하는 동생.

제가 소인배인지 아니면 동생네 학교장이 대인배인지..
휴교가 아니라면 인터넷 기사처럼 아침 등교길에 학생들 체온 측정은 안하냐 물으니 그것도 안한답니다.
'신종플루야 덤벼라, 나는 학교문을 열어놓고 휴교따윈 안할테다!' 학교장은 이런 심리?
솔직히 저보다 어른이라는 분이 더 무책임하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 과민반응일지 몰라도 아무런 대책없이 학교만 돌린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제보기에는 신종플루 감염 학생들이 늘어도 그분은 그 아이들만 격리시키고 계속 반복되는 일따윈 생각지 않으실듯.
만약에 이 학교에 아이가 있다면 입장이 좀 달라지지 않나요?
학생들도 학생들이지만 선생님들 또한 감염 위험대상인데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모두 염려스럽습니다.

그 와중에 철없는 학생들은 목이 아프네, 열이 있다며 꾀병을 부리고 있으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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