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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일번가 카페/이색 카페/안양 카페]소품이 돋보이는 cafe 48 추천 본문
일년반만에 올리는 오랜만에 포스팅이다. 살펴보니 작년 4월로 접어뒀다.
로그인도 한동안 안했더니 휴면계정...;;; 그때 마지막 글도 카페였는데
이번에도 퀘퀘하게 묵혀둔 나의 아지트 소개!
이때만해도 날도 춥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했던 곳인데...요즘 바글바글
여기는 가장 상석 자리에서 보이는 입구 쪽 특히 저 곰돌이와 블라인드가 어느 곳에도 없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 분위기 내는데 한 몫한다ㅋㅋ
계단 입구를 오르자마자 '여기 카페 맞아, 가지마ㅠㅠ' 하는 미니간판이 맞아준다
진짜 처음 갔을때 걱정반으로 올라갔다. 블라인드도 완전 특이해ㅋ
처음부터 이런 글귀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인장이 써놓은 글
'온전히 자리잡고 있는 길모퉁이의 나만의 카페가 있다는 건 멋진 일!'
이때만해도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런 잔잔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ㅠㅠ
노리터도 그렇고 아지트를 뺏기는 기분이랄까?
카페 전체적으로 거의 다 손수 작업한 벽화들이 주를 이룬다.
여기도 저기도~ 주변에 미대생 친구들이 많은 주인장인지 아님 손재주 좋은건지 궁금한데
누가봐도 꽤 재주도 있고 이색적이고 하나하나 손길과 정성 들인게 보인다
빈티지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대충해다 그린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주말인데도 일찍 갔던 탓에 손님이 없어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이리저리 휘둘고 댕겼다
내심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찍어올리는지 부럽기도 하고...
아무리 사람없어도 주인장은 있는터라 좀 부끄럽던데... 다들 참 대단한 듯!
카페에 이런 소품이? 하고 한 번더 보게 되는 cafe 48
캐리어, 원숭이 마릴린먼로(?), 서랍장, 옷도 걸려있고...
누가 카페에다가 이런걸 가져다놓을 생각을 할까?ㅋㅋ
의자는 중구난방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편한걸로 고르면 되는데 전체적으로 의자가 다 편해
역시 나란 블로거의 포스팅에는 흔들리는 사진이 있어야 제 맛ㅋㅋ
아, 카페 48에서는 따로 흡연실도 있다. 카페 구석에 문닫을 수 있는 공간!
잠깐 피고 나오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저 안쪽 자리들은 조명이 별로 없어서 취조실 분위기를 연상케한다ㅋ
구석자리에도 다 한땀한땀 손수 그린 그림들, 통일된 그림따윈 없다ㅋㅋㅋ
자주 갔던터라 위에 맨 왼쪽 자리에도 앉았었는데 여기에 콘센트가 있어 참 편리했다
그리고 호기심에 남녀가 그려져 있는 그림에 살짝 손을 얹어봤는데....
세상에 색들이 손에 묻어나오더라는 저것마저도 누군가 그린...
자세히 봤지만 어찌나 잘 그렸는지!!
아까 취조실이라 했는데 또 유리벽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여튼 구석자리는 정말 아늑하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꽤 큰 카페에 드는 것 같다.
구석 자리를 제외하고도 저 정도 크기?
블라인드, 블라인드 없을때는 창가 그림이 대신 또 있는...
바닥이라고 소홀하지 않다, 바닥에는 알고보니 지도도ㅋ
그리고 주정차금지 저거는 어디서 난거지?ㅋㅋㅋ
입구 가장 먼저 보이는 큰 빨간 소파가 있는데 여기가 거의 소파만 3명은 앉을 수 있을정도
둘이서 가기엔 참 부담스럽지만 다들 거길 노리고 있다는 걸 안다ㅋㅋ
그래서 그런가 오픈 초부터 테이블엔 V.I.P 지정 되어 있다
카페 48 메뉴는 대략 이정도 내가 메뉴판을 이렇게 잘 찍어본적이 없는데 하늘이 도우심
아직까지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다ㅋㅋ
아늑하고 편안하고 비싼 프랜차이즈랑 비교해도 엄청 비싸다라곤 생각이 안든다
새벽 1시까지 열려 있어 저녁에는 칵테일을 마시러 와도 참 좋은 카페ㅎㅎ
(칵테일 마셔본 후기를 얘기하자면 알콜이 높지는 않았던..)
자바칩 프라푸치노, 짝꿍 단골메뉴 자몽에이드, 블루베리 스무디, 아이스 아메리카노
진짜 비쥬얼은 최상의 음료!!!!
자주가서 기본커피도 시켜봤는데 어쩜 이렇게 음료를 맛있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몇가지는 제외하고... 청포도랑 레몬요거트, 카라멜모카 시도 않는게 좋은 음료들)
특히 에이드류는 얼음을 사사삭 갈아서 나오는데 짝꿍이 손꼽는 에이드 카페다!!
커피류도 꽤 괜찮았는데 여름 지나서부터인지 쿠폰이 풀리고 나서인지
어느날 사라진 캔모* 남자 알바생이던 분이 카운터에 계심;;;
그 이후로 매장 내 울리던 음악이 달라지고... 음료도 가끔 실망하는 경우가 생겼다ㅠㅠ
화이트 모카 정말 맛났는데.....커피를 아직도 단 맛으로 먹는 나ㅋㅋ
저때만해도 프레즐모양의 단 과자도 서비스였는데
손님들이 몰린 탓인지 요즘 황금 초콜릿을 준다. 그것도 맛있긴하지만...
다먹고도 허니브레드를 하나 주문했는데 저옆에 있는 건 꼬맹이 토몽이를 위한 서비스~
허니브레드나 아이스크림도 달달하니 맛나고 카페 메뉴들이 추천할만하다.
초반만해도 저녁 7시에도 손님이 없이 너무 한적해서 사실 짝꿍이랑 걱정했다.
'여기 너무 좋은데 조만간 사라지는 건 아닐까...?'
'전기세나 수도세 낼정도는 될려나?'
(주인장님 젊으셔서 부잣집 아들일까도 생각했다ㅋ건물주는 아버지가 아닐까?ㅋㅋ)
뭐 어찌됐든간 우리의 걱정따윈 필요없이 요즘엔 평일에도 사람이 꽤 있고 소문난 거 같다.
기존에 가던 아지트처럼 변치만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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