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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김주원의 집을 빼닮은 경포대펜션, 해모로 펜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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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김주원의 집을 빼닮은 경포대펜션, 해모로 펜션

까모야 2011. 7. 28. 12:40
너무 한 가득 꾸며놓은 펜션 홈페이지를 보면 대체 어디서부터 클릭을 시작해야할지고민하고 또 데코레이션 되어 있는 방들을 보면 실제로 저렇게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실망하기도 했었죠.


해모로 펜션 홈페이지를 딱 접하는 순간
,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숲 속 어딘가에 자리잡은 곳이라는 생각이 스치며 그곳에 도착하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실제로 팝업과 상세한 설명들 보다는 펜션 홈페이지는 아주 단조롭고 여백이 많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모던펜션의 이미지를 한눈에 심어준 기분 좋은 시작이었어요.


해모로 소개

해모로는 순수 우리말로 해가 지지 않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건물 전면으로 탁 트인 통유리로 제작되어 갑갑한 도시로부터 벗어나 파란 하늘과 푸른 숲의 시원한 전망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해방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해가 지지 않는 따뜻한 해모로에서 달콤한 휴식을 만끽하세요.

 

해모로 펜션의 의미는 해가 지지 않는 의미로 펜션지기분이 지으셨다고 해요. 늘 곁에서 환하게 비춰줄 것 같기도 하고, 해가 지지 않는 공간에서 여행객들이 편히 쉬고 가라는 바람으로 지어지지 않았을까 잠시 생각했답니다. 특히나 경포해변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니 어쩌면 해가 먼저 뜨는 곳이니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기도 해요^^

 

단지 펜션 이름만 순 우리 말로 지었으면 뭔가 이상하다 싶었을 뻔 했는데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객실 이름들도 순 우리말.

 

마루울, 나루울, 아리울, 모루울, 어리울

마루울은 하늘, 나루울은 강, 아리는 다리, 모루는 구름이라는 뜻이 숨어 있어요. 순수 우리말로 지어놓은 해모로와 잘 어울리는 이름을 본따 만들어 놓은 게 펜션지기님의 세심함이 엿보였어요. 예쁜 이름만큼이나 까모야의 넋을 놓게 했던 방들을 구경해볼까요?

 

(마루울)


(나루울)


(아리)


(모루울)


그리고 마지막방 대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특별한 한 곳, 어리울. 모던펜션이라하면 일반적으로 2인 커플의 기준으로 시공되는 곳이 많아서 대가족이나 4인 이상의 가족들은 꿈도 못 꿨는데 해모로에서는 그점을 염두해 마련되어 있었어요. 모던펜션을 꿈꾸셨던 가족분들도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리)




이제쯤 눈치채셨을 겁니다. 지난 겨울 뭇 여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시크릿가든 김주원 그의 집을 쏙 빼닮았다는 사실~^^ 촬영장이니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집이나 펜션에선 보기 힘든 인테리어인데 시크릿가든 나오기 전에 이미 해모로 펜션이 먼저 찜! 이곳에 있으면 높은 천장과 넓은 창이 이 무더운 여름에 지친 마음을 탁 트이게 해줄 것만 같습니다.

 


지난번 다녀온 경포대 여행에서는 들락날락 층계를 울리는 사람들의 발소리에 신경을 쓰던 쓰라린 기억을 안고 돌아왔었습니다. 그 이후로 독채형, 분립형 펜션들에 눈이 가기 시작하더군요. 여행을 다녀본 사람만이 알고 또 원하는 구조의 펜션. 그 점을 알고 만드신 걸까요? 단단한 콘트리트로 지어진 방들 사이 소음도 없고 계단 오를 사람도 없으니 정말 독립적인 공간으로 편히 쉬다 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 나는 그곳에 가고 싶다!!!

(마음만이라 모던펜션에 놀러가는 기분을 내고 싶다면 아래 사진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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