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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모야 일상다반사/까모야 in blog

故장진영, 그녀 앞에 서서 성시경이 불렀던 희재

까모야 2009. 9. 3. 01:20

그녀도 우리들처럼 자신의 인생을 '국화꽃 향기'의 내용을 비유하며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저기 멀리 가버린 후 사람들은 그녀의 인생 같았던 국화꽃향기를 다시 보며 그녀를 되돌려 보려한다. 인터넷 메인 페이지에는 국화꽃향기에서 인하와도 너무나 흡사한 순애보인 그녀의 남편과 그녀의 사랑에 대해.

사실 며칠 전까지만해도 다음 블로그에 내가 올린 동영상을 정리하다가 찾아낸 동영상이었는데
그때만해도 그저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제곡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여주인공 앞에서 부른 노래 정도? 가볍게 또 훈훈한 마음으로 들었는데...

그녀가 떠나버린 뒤,
동영상의 의미가 너무나 달라져버렸다.
그녀가 연기한 여주인공을 위한 노래가 아닌 그녀 자체를 위한 곡으로 변색된 희재.
라디오, 인터넷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희재' 이 곡이 이전과 달리 더욱 마음이 애잔해져 온다.



별것 아닌 내용이지만 어찌됐든 간 그녀는 좋은 영화배우였고 그녀에 대한 예의를 갖출 작은 포스팅을 하고 싶었다. 짧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국화꽃 향기'를 열렬히 좋아했던 독자로서 내가 바라는 한가지는 제발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닮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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