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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모야 일상다반사/사소한 끄적임

MBC 연기대상, 미실 고현정의 가식없던 하이파이브와 수상소감

까모야 2009. 12. 31. 11:51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이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이휘재, 박예진의 사회로 진행된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는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에게 돌아갔다.

고현정은 대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한 김남길과 함박 웃음을 지으며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한 후 무대에 올랐다.

이어 “제가 진짜 속을 많이 썩였다”며 “미실이 진짜 왔었던 적이 있었다. 미실역을 처음 맡으면서 화도 많이 내고 떨리고 그랬는데 좋은 상도 주시고 드레스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짧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이휘재가 고현정에게 수상소감을 더 말하라고 권했고 고현정은 뜸을 들이다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고현정과 함께 대상을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김남주와 이요원은 최우수상은 공동수상했다.

출처 : 굿데이 스포츠
기사링크 : http://www.gooddaysports.co.kr/news/?cset=star&bset=view&tot_code=49&code=12646


역시 올해의 연기대상은 '미실의 것이 옵니다...'

이미 여자 최우수상을 공동수상으로 발표가 났을때 올해는 MBC가 신경을 참 많이 써서 대상을 한 사람에게 주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

엄기영 사장님이 너무 빨리 발표했는데 순간 카메라가 고현정에게 돌아가는 순간 '풉~' 뿜었다
아들이었던 비담 김남길과 동시에 '올레~'와 함께 격한 하이파이브를ㅋㅋㅋ 게다가 승리의 만세까지
역시 대인배! 가식, 겸손 그런 느낌없이 그저 상을 받았다는 자체를 만끽하는 그 모습과 표정이란^^

대상수삼소감에 대해 그저 '고맙다...고맙다' 이런 말로 최대한 말을 아끼는 듯 했는데(아이들의 이름을 말하는 것도 아이들한테도 좋은게 없고.. ) 그날 이휘재가 계속 떠미는 바람에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에 대해 말을 내뱉으면서 울음을 참아보이는 게 좀 나도 울컥했다. 

이제껏 참석하지 않았던 시상식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건 본인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그녀의 연기와 상관없이 이혼과 재벌가 이런 얘기나 하고 있는 사람은 대체 뭔지. 에휴

개인적으로는 설원공을 맡았던 전노민도 상하나 받았으면 괜찮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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