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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생활을 한지 어언 6개월이 넘은 지금, 날씨는 무더워지고 작년에 꾸준히 볼 수 있었던 연극이 간절히 고팠던 요즘 오랜만에 연극을 보러 나섰습니다. 평상시에는 혜화역, 대학로 연극판으로 향했겠지만 이번에 색다르게도 사당역에 액션가면 소극장으로~ 이번에 까모야가 본 연극은 로맨틱 코메디 연극. ‘준이랑 세미랑’ 입니다. 이번 연극은 마치 시트콤에서 나올법한 캐릭터들이 무대를 꾸며갑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니 주인공 두 사람보다 주변 인물들이 더 많이 기억이 남네요. 여기서 간단히 준이랑 세미랑의 스토리를 알려드리자면 여기서 준이와 세미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준이는 사실 여주인공 주리이고, 세미는 남주인공 세민이입니다. 연극의 제목은 이 두 사람이 13년간 동성(?)친구의 끈으로 부모님께 알려드린 가짜 ..
20만 관객이 관람하고 9차 앙코르 공연이 펼쳐질 정도로 꽤나 좋은 연극이라 알려진 광수생각! 이번에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블로그코리아에서 까모야의 관람당첨소식! WOW ^^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근방에 자리잡은 신연아트홀이 광수생각의 무대입니다. 정말 만화스러운 무대배경들과 혼자 큰 머리에 무대를 지키는 정체불명의 한 연극 배우(?) 늦게 도착했건만 운이 좋게도 누군가 비어놓은 앞자리가 있어 맨 뒷자리에서 자리를 옮겨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오른쪽 그 배우님 ㅋㅋㅋ)) 사실 1인 다역의 연극은 접해본 적이 없어서 정신산만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달리 이 인물이 다른 인물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어요. 이유는 무대 위에서 연기자들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자신의 다역을 잘 소화해냈기..
한가하게 즐기던 휴가 도중 블로그코리아 신청한 장례의 기술 관람 당첨 문자를 받고 찾아가게 된 일요일 오후. 마방진극공작소라...너무 낯선 곳이었지만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약도 그대로 찾아가면 골목 깊숙한 어딘가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음산하기 짝이 없는 검은 조명의 무대 시작 1분전에 그닥 많지 않은 관객들만이 덩그러니...귀신 나오기 딱 좋은 분위기? 아, 귀신이 출현하기는 했다. 이 장례식의 주인공인 나훈아 노래가 최고라며 관객들 중간에서 나타난 경상도 사투리에 친절한 김대복 할아버지 귀신이라고 해야겠다. 장례의 기술을 볼 때 포인트! 세 남매 그리고 아버지의 심리다. 그리고 장례식의 의미 네 인물간의 숨겨져 있던 마음과 진심 그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오해와 미움으로 뒤바껴 지나버린 세월을 되돌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