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엑스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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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에 대해 두번씩이나 글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 꼭 써야겠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이렇게 글을 올린다. 주목하면서 봤던 인물은 뭐니뭐니해도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찰스(프로페서X)와 에릭(매그니토) 그리고 레이븐(미스틱) 이 세 사람이다. 우리가 알았던 미스틱은 단지 매그니토의 아주 충실하고 오랜 부하였는데 그녀가 꼬마아이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된 사람이 찰스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우리가 만나오던 나체의 미스틱 그녀가 의외로 과거엔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변신하며 숨기고 살며 옷도 꼬박꼬박 챙겨 입고 살았다는 생각을 해본적 있을까? 결국 그녀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숨기지 말라고 조언해주던 에릭에게로 돌아섰다. 어린 찰스는 그녀가 늘 특별하다고 얘기해주었지만 늘 그녀를 외롭게 ..
원래 영화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라 안 본 영화들이 너무 많다. 어쩌다 생겨버린 자유시간에 보다가 만 혹은 남들은 다 봤다는 영화들을 이제서 한 두편씩 챙겨보다가 시리즈에 꽂혀버린 영화가 있다. 엑스맨 시리즈! 내가 처음 본 액스맨 시리즈는 중학생 때였는데 방학이 다가오던 시기였는지 아니면 중간고사가 끝나고 여유가 남았던건지 교실에서 봤다는 기억만 흐릿하게 남아 있을 뿐...그게 2편인지도 몰랐다.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약10년 전에 처음 만들어진 엑스맨을 기점으로 엑스맨2,엑스맨3(최후의 전쟁)까지 주르륵 이어봤다. 무식하기 짝이없게 액션스릴러쯤 예상하고 봤는데 왠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만든 1,2편에서는 사회 소수자들이 느끼는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다수에 맞서서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