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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우리 아줌마가 보낸 문자 본문
엄마의 무뚝뚝함을 닮은 나.
이제껏 서로 따뜻한 말한마디 표현 못했었다.
난 가끔 엄마를 다른 사람 앞에서 아줌마라고 부를 때가 많다. 남들은 그 아줌마 누구냐고 물을 정도로, 가끔 냉정한 나를 보면서 우리 아줌마는 진심으로 나를 못되쳐먹은 애라고 상처 주는 것에 대해 나름 나의 반항이다.
그렇지만 요근래 안좋은 일이 있어서 힘든터라 괜스레 엄마를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래서 엄마 생각하며 보낸 내 몇마디 문자에 돌아온 엄마의 답장.
순식간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기계치인 아줌마한테 처음 문자를 가르쳐 줄 때 막 구박했던 생각도 떠오르면서...
요즘 그 문자를 보관함에 저장해둔 채 하루 한번씩 꺼내보게 된다.
사실 그 문자 이후로 엄마와 나 사이 애틋해진 것은 전.혀. 없지만 !!!!!!!!!!
어쩌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아는 것 같다, 나이를 조금씩 먹다보니 남들 말대로 점점 친구로 느껴진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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